천안시립미술관, 신진작가 공모전 <천안제로프로젝트> 송신규, 박서연 최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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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립미술관(관장 최경현)은 지난 6월 13일 신진작가 공모전 <천안제로프로젝트>에 송신규, 박서연 작가를 최종 2인으로 선발하였다.
이번 공모는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이주와 이동이 잦은 현대인의 모습에 주목하여 물리적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공동체의 형성을 시각예술로 풀어내고자 지난 5월 공모를 진행하였다.
▲송신규(b.1990)는 개발과 생태 변화로 사라진 집과 풍경, 그리고 이로 인한 이주와 이동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품 속 뼈대를 드러낸 건물은 유년의 집과 풍경에 대한 상실을 드러낸다. 빈 공간은 이주로 인해 흔적만 남은 빈터에 대한 소회를 나타내며 방치된 장소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박서연(b.1993)은 ‘변신’을 나타내는 도상을 통해 고향을 떠나 새로운 땅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제시하고자 한다. 작품 속의 도상을 통해 낯선 환경에서의 정체성 혼란, 상실을 드러내며 궁극적으로 디아스포라 공동체와 그들의 새로운 소속감에 주목하여 타지에서의 삶에 주목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지원자들이‘디아스포라’를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하는 점이 흥미로웠다. 최종 선발된 2인은 기존 작업의 의미를 반복하기보다는 전시 주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방향성을 모색하는 태도가 돋보여 선정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올 9월에 천안시립미술관에서 송신규, 박서연 작가의 신진작가 공모전이 개최되며 도록 제작 및 홍보, 평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의 : 041-900-1863 / 1566-0155